해외여행/15 California

미국 Day 19 (San Francisco) - 자전거타고 금문교 건너기

Joon' 2015. 1. 20. 11:44

1.11 미국여행 19일차 in San Francisco

1.20 작성

 

  일요일인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를 다녀오기로 했다. 여기저기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걸 보니 꽤 유명한 코스인가보다. 샌프란시스코는 자전거도로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, 자전거도로도 있고 차 신호가 자전거에도 적용되기 때문에 보행자라기보다 차처럼 다닌다.

 

 

 

  도심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느낌! 금문교까지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중간중간 공원이나 거리를 지나가야 했다.

 

 

 여기는 앨러모 스퀘어라는 곳. 나는 모르겠는데 유명한 영화를 여러 개 찍은 곳이라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.

 

 

  Painted Ladies라는 이름의 색칠된 빅토리아 양식의 집들. 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흔한 옛날 집들인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대길래, 나중에 찾아보니 엽서나 관광지 소개에 나오는 곳이란다. 음 그렇구나..

 

 

  일요일이라 장터가 열렸다.

 

 

  공원들을 지나 금문공원(번역하니까 이상하네..) Golden Gate Park에 들어왔다. 시내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원이다. 자전거를 달려도 반대편까지 가려면 30분정도 타야되는 것 같다.

 

 

  마침 박물관에선 키스 해링 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, 누군지 몰랐지만 아래 조형물을 보고 아 이사람이구나! 바로 깨달았다.

 

 

  난 스마트폰 커버에 나오는 그림그리는 만화작가같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, 엄청 대단한 사람이었구나.. 전시회를 볼까 하다가 30달러라 그냥 계속 고고. 10달러만 되어도 봤을 텐데 나에겐 그 이상의 가치는 아니었다.

 

 

  이 날은 마라톤 대회를 했는지, 광장에 땀 뻘뻘 흘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다. 사람 많으니 나까지 괜히 들뜸 ^^

 

 

  열심히 달려 태평양이 보이는 해변까지 도착!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다..

 

 

  조금 더(사실 30분쯤..) 달리니 드디어 금문교가 보이기 시작한다! 난 금문교가 다리에 금칠을 해서 그 이름이 붙은 줄 알았는데, 샌프란시스코 만 입구의 지형이 터키의 어디를 닮았다고 해서 지형에 골든게이트라는 이름이 붙었고, 거기에 다리를 지어서 금문교가 된 것이었다.

 

 

  금문교까지 가서 다리를 건너기 시작! 오늘이 마침 공사때문에 교통을 통제하는 날이라서 좋을 줄 알았는데, 원래 구분되어있던 보행자와 자전거가 한길로 합쳐지는 바람에 자전거를 제대로 타지도 못했다..

 

 

 

 건너와서 찍은 금문교와 저 멀리 보이는 샌프란시스코. 저기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왔다니, 진짜 멀리 왔다 ㅋㅋ

 

 

  다리 건너편 소살리토라는 마을에서 먹은 고급 수제버거. 좀 느긋하게 파스타라도 먹고싶었는데 돌아가는 배 시간때문에 허겁지겁 먹고 나왔다. 맛은 좋았음

 

 

 

 

  돌아오는 페리.

 

 

  알카트라즈 섬과 멀리 샌프란시스코가 보인다.

 

 

  Chipotle라는 멕시코음식 체인점에서 저녁으로 먹은 부리또. 여기도 다른 패스트푸드점처럼 밥,콩,야채,소스를 다 골라야 해서 약간 머리가 아팠지만, 어마어마한 부리또 덕분에 행복한 저녁이 되었다. 그리고 이 날은 피곤해서 빨리 잤다.